티존코리아가 오는 18일 1호점 개점을 기념하기 위해 시티폰을 비롯해
스와치시계 사운드카드 CD롬 등 총 20여종의 상품 2천여점을 단돈 1원씩을
받고 판매키로 해 관심.
티존코리아는 서울 종로3가의 1호점에서 19일까지 이틀동안 실시하는 이
행사를 위해 시티폰 1백여개와 스와치시계 50여개 등 20여종의 상품
2천여점을 준비하고 있는데 고객들이 1원짜리 동전을 갖고 오는 경우에만
이를 판매한다고.
티존코리아는 "1천원도 효용성이 떨어지는 요즘 사회를 풍자하면서 비록
적은 돈이라도 소중이 여긴다는 기업 이미지를 소비자들에게 강조하기 위해
이같은 행사를 기획했다"고 설명.
또 이 회사는 컴퓨터나 주변기기들의 한정수량 특가전도 마련, 15인치
모니터를 포함한 1백66MHz PC를 80만원대에 내놓는 것을 비롯 노트북
프린터 모니터 스캐너등을 파격적인 가격에 할인 판매한다고.
한편 티존코리아가 본격적인 시장공략에 나섬에 따라 세진컴퓨터랜드와
전자랜드21이 양분하고 있던 국내 컴퓨터 양판점 시장이 본격적인 트로이카
시대를 맞게 됐다.
< 유병연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0월 1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