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수익률이 다시 오름세로 돌아섰다.

16일 채권시장에서 3년만기 은행보증 회사채 유통수익률은 전날보다
0.03%포인트 오른 연12.55%를 기록했다.

당일 발행물량이 3천5백억원을 웃돈 탓에 물량부담감이 커 오전장이
연12.57%로 출발했다.

당일발행물량중 회사채는 2천1백40억원이었으며 여기에다 주택공사채가
5백억원, 도로공사채가 9백원이나 발행됐다.

오전장이 끝날무렵 단기자금시장이 안정되면서 은행 투신권 등의
대기매수세가 유입돼 연12.54%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그러나 주가폭락세가 진정되지 않자 회사채 수익률도 다시 되밀리는 모습
이었다.

반면 단기금리는 연13%대로 대폭 하락했다.

이날 한국은행이 단기자금시장에서 5천억원규모의 환매조건부채권(RP)를
거둬들여 자금을 지원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하루짜리 콜금리는 전날보다 0.11%포인트 내린 연13.97%를
기록했다.

< 김홍열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0월 1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