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구를 고를 때는 우선 예산에 맞춰 구입할 품목을 미리 결정한 다음 설치
장소에 맞는 크기를 생각해야 한다.

크기가 정해지면 주택이나 건물의 형태를 감안, 전체 공간과의 조화여부를
따져 스타일을 선택한다.

특히 디자인이나 색상은 쉽게 싫증이 나지 않는 것으로 고르는게 현명한
선택이다.

또 필요할 때마다 한 품목씩 따로 구입하더라도 서로 일관되게 연결이 될
수 있는지 살펴보는 것도 중요한 포인트.

가능하면 구입 전에 여러 대리점을 둘러보고 판매사원이나 카탈로그 등을
통해 사전정보를 충분히 얻어두는 것이 가구 선택에 도움이 된다.

나무판을 손으로 밀어보고 흔들림 없이 튼튼한지 확인해 보고 특히 서랍의
밑판을 손으로 두드려보고 덜거덕거리지 않는지, 또한 여닫힘이 부드러운지
꼭 살펴봐야 한다.

손잡이 경첩 거울 등 각종 부품과 각 연결부위가 견고하고 실용적인지도
유심히 체크한다.

특히 애프터서비스가 잘 운영되고 있는지 알아두는 것도 필수적이다.

소파나 침대처럼 인체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가구의 선택시에는
건강까지 생각해야 하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10월 1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