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1월부터 지하철 1~4호선에서 017이동전화가 터진다.

또 12월부터 수도권 지하철 전구간에서 PCS(개인휴대통신)서비스가
제공된다.

신세기통신은 지난 16일 SK텔레콤과 이 회사가 지하철 1~4호선에
설치해놓은 지하철중계기용 전력설비와 통신선등을 공동사용키로 협약
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또 지난 9월말까지 1~4호선에 설치해놓은 017이동전화용 중계기 80
여개를 앞으로 2주간 공동사용키로한 SK텔레콤의 통신선등과 연결하는
작업을 마무리한후 11월부터 이 지하철 구간에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
이라고 설명했다.

한국통신프리텔등 PCS 3사는 한국전파기지국관리와 공동으로 11월말까지
수도권 지하철 1~8호선 전구간에 PCS용 간이기지국(마이크로 BTS) 60여
개와 누설동축케이블을 설치한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PCS가입자들은 오는 12월부터 수도권 지하철 전구간에서 서
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된다.

PCS 3사는 간이기지국의 출력이 20W로 2W인 중계기보다 높아 적은 기
지국으로도 지하철 전구간을 커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도경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10월 1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