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불교 태고종 총무원 (원장 홍인곡)은 21일 오후 1시 독립기념관
겨레의큰마당에서 신도 5만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민족대화합과
남북평화통일을 기원하는 영산대법회를 봉행한다.

1부 영산대법회에서는 홍 총무원장의 대회사와 정보성종정의 법어에
이어 송월주 조계종총무원장, 송태호 문화체육부장관, 서석재 국회
정각회장의 축사가 마련된다.

아울러 발원문과 8천만 겨레에 드리는 말씀, 만해선사의 축시낭송 등이
곁들여진다.

2부 영산대재는 연을 법도량에 모시는 시련을 시작으로 불화를 모시는
법요식인 괘불이운, 불보살 (스님)에게 공양 및 영혼들의 극락왕생을
기원하는 찬불의례등이 이뤄진다.

이후 축원문 낭독과 불보살을 제자리로 보내는 봉송의례가 진행된다.

태고 보우국사 다례식을 끝으로 대재는 마감된다.

송암 벽응 일응 지광스님 등 인간문화재 4명과 이수자 18명 등 32명이
영산대재의 진수인 범패와 바라춤 등을 보여준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10월 1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