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홍순 LG패션 사장이 서울시와 중소기업청, 한국패션협회가 공동
주최한 제1회 서울패션위크 (17~24일)에서 뽑는 제1회 서울패션인상
(패션경영인 부문)을 받았다.

"패션에 대한 탁월한 인식과 정열로 각종 패션관련사업에 투자를 아끼지
않아 대기업 패션사업의 수준을 한단계 높였다"는 것이 시상 이유.

신홍순 사장은 81년 반도패션사업부 이사로 패션과 인연을 맺었다.

95년부터 LG패션 대표이사로 재직하면서 프랑스 국제신인디자이너대회
한국대회 및 본선을 주최하고 자사광고에 직접 출연하는등 패션산업 지원과
이미지 제고에 앞장서왔다.

신사장은 "패션산업의 전반적 불황기에 큰 상을 받게 돼 부담스럽지만
패션산업 발전과 한국패션 세계화에 더욱 힘쓰라는 뜻으로 받아들이겠다"며
"서울패션위크를 계기로 패션산업의 중요성이 널리 알려지고 패션제품의
경쟁력이 강화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서울패션인상은 업계 학계및 언론 관계자로 구성된 총97명의 추천인단에
의해 결정되며, 올해의 수상자로는 신사장과 디자이너 이영희
(중견디자이너 부문) 강진영 (신진디자이너)씨가 선정됐다.

시상은 17일 오후 서울 올림픽공원 평화의광장에서 열린린 서울패션위크
전야제에서 이뤄졌다.

< 조정애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0월 1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