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그램이 대중음악의 히트송을 총망라한 옴니버스앨범인 "미러" 시리즈를
냈다.

이 시리즈는 국내 히트곡과 우리 정서에 맞는 음악 위주로 한국에서 편집한
앨범.

장르를 팝, 포크앤 컨트리, 톱 월드뮤직, 리듬&블루스, 댄스, 록발라드,
무비, 인스트루멘탈, 재즈 등 9가지로 구분, 1차로 20장을 내놓았다.

아바, 조앤 바에즈, 조르쥬 무스타키, 마이클 잭슨, 도나 서머, 딥퍼플,
루이 암스트롱, 사라 본 등 유명 아티스트들의 3백45곡이 실려 있다.

폴리그램은 음반매장에 "미러" 시리즈를 위한 판매대설치를 적극 지원하는
등 대대적인 프로모션을 펼 계획이다.

메이저회사에서 이같이 올드팝에서 최신히트곡까지 체계적으로 정리해
내놓기는 처음.

국내 팝음반시장의 오랜 불황을 타개하기 위한 시도이자 경쟁사인 EMI의
"나우" "디스 이즈..." 시리즈를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10월 1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