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베르토 고이주에타 코카콜라 회장(65)이 17일 오후(현지시간) 사망했다고
코카콜라측이 애틀랜타 본사 성명을 통해 18일 밝혔다.

쿠바 태생인 그는 지난 9월 폐암 치료를 위해 에모리 대학 병원에 입원,
화학요법을 받아 왔다.

그는 지난 81년 청량음료 제조업체인 코카콜라를 인수, 총수로 재직하면서
신상품개발과 과감한 판촉전략으로 놀라운 발전을 이룩한 입지전적 인물로
평가받아 왔다.

그의 후계자로는 3년전부터 사내 2인자로 활동해온 M 더글러스 이베스터가
물망에 오르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10월 2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