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달러/주가 폭락 .. 1달러 29.76...10년래 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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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달러화와 주가가 동반 폭락세를 보여 전문가들 사이에 최근 동남아
통화위기가 대만으로까지 번지고 있다는 성급한 분석마저 나오고 있다.
대만 달러화는 18일 미달러당 29.76대만달러로 마감, 지난 10년사이 최저
였던 전날의 29.5대만달러를 경신했다고 외환거래업자들이 말했다.
대만달러는 이날 29.65대만달러에 개장돼 29.61~29.85대만달러에서 거래
되다 전날보다 26센트 하락한 수준에서 폐장됐다.
이날 대만주가지수도 165.66포인트(2.07%)가 하락한 7,832.15로 마감했다.
이는 전날 264.59포인트(3.2%) 하락에 이어 연이틀 2%이상의 폭락세를
연출하고 있다.
현지 신문과 시장분석가들은 이처럼 대만 달러화와 주가가 동반 폭락세를
보인 것은 조지 소로스가 싱가포르 국제외환시장에서 대만주가지수를 토대로
하는 수천건의 선물거래를 팔아 치웠다는 소문이 돌면서 대만의 주식및
외환 투자자들사이에 투매현상이 일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했다.
신문들은 소로스가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통화위기에 이어 대만 달러를
표적으로 삼을 준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전했다.
그러나 대만중앙은행의 책임자는 "올 경제성장률이 6.6%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는 등 경제기반이 탄탄하기 때문에 투자자들이 너무 쉽게 동요할
필요가 없다"고 밝혔다.
그는 또 "현재 대만은 8백70억달러의 외환보유고를 갖고 있으며 1백억달러
의 무역흑자를 기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10월 20일자).
통화위기가 대만으로까지 번지고 있다는 성급한 분석마저 나오고 있다.
대만 달러화는 18일 미달러당 29.76대만달러로 마감, 지난 10년사이 최저
였던 전날의 29.5대만달러를 경신했다고 외환거래업자들이 말했다.
대만달러는 이날 29.65대만달러에 개장돼 29.61~29.85대만달러에서 거래
되다 전날보다 26센트 하락한 수준에서 폐장됐다.
이날 대만주가지수도 165.66포인트(2.07%)가 하락한 7,832.15로 마감했다.
이는 전날 264.59포인트(3.2%) 하락에 이어 연이틀 2%이상의 폭락세를
연출하고 있다.
현지 신문과 시장분석가들은 이처럼 대만 달러화와 주가가 동반 폭락세를
보인 것은 조지 소로스가 싱가포르 국제외환시장에서 대만주가지수를 토대로
하는 수천건의 선물거래를 팔아 치웠다는 소문이 돌면서 대만의 주식및
외환 투자자들사이에 투매현상이 일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했다.
신문들은 소로스가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통화위기에 이어 대만 달러를
표적으로 삼을 준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전했다.
그러나 대만중앙은행의 책임자는 "올 경제성장률이 6.6%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는 등 경제기반이 탄탄하기 때문에 투자자들이 너무 쉽게 동요할
필요가 없다"고 밝혔다.
그는 또 "현재 대만은 8백70억달러의 외환보유고를 갖고 있으며 1백억달러
의 무역흑자를 기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10월 2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