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료보유 중소형주는 올들어 약세장 속에서도 일부 투자자의 주머니를
두둑하게 했던 종목들이다.

종합주가지수가 5년만에 600선 밑으로 떨어져도 상실감을 줄여주던 조그만
위안거리였다.

그런 재료주가 찬바람을 맞고 있다.

대표주자였던 바로크가구가 연쇄부도의 삼각파도에 휘말려 침몰됐기 때문
이다.

대형주가 기지개를 켜고있는 것과 대조적이다.

확인되지 않은 성장성에 바탕을 둔 주가 상승이 얼마나 위험한지를 새삼
일깨워주고 있는 것이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10월 2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