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산불리기] '보험/보상금 관리' .. 세금우대상품 최대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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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견그룹 해외영업부장인 김지태(45.가명)씨는 지난 8월 커다란 아픔을
겪었다.
해외출장의 말미 사흘간을 아내와 괌에서 보내기로 하고 김씨는 싱가포르
에서 괌으로 향하고 김씨 아내는 서울에서 괌으로 출발했는데 그만 아내가
항공기 사고로 불귀의 객이 되고 만 것이다.
사고가 난뒤 두달동안 아무것도 할수 없던 김씨는 그러나 고등학생과
중학생인 두 자녀의 장래를 위해 해야 할 일을 생각했다.
보험금과 보상금을 합쳐 3억5천만원에 이르는 돈을 어떻게 관리할지가
문제였다.
김씨는 어떻게 돈을 굴리는게 가장 효과적일까.
우선 투자대상을 생각해볼수 있다.
크게 부동산 증권 예금의 3가지로 나눠 볼수 있다.
부동산 투자에는 많은 수고가 뒤따르기 때문에 직장생활을 하는 김씨에게는
버거운 투자대상이다.
증권의 경우 주식과 채권이 있는데 김씨는 분석적인 주식투자를 할 시간적인
여유가 없는데다 93년 94년에 받은 우리사주의 현재가격이 당시의 3분의 1
수준으로 떨어져있는 상황이라 주식투자는 접어두기로 했다.
채권은 상황이 약간 다르다.
대부분 만기까지 안정된 이자를 보장받을수 있는 확정금리부이고 시장에서의
유통도 자유로운 편이다.
따라서 만기전에 매각해 매매익을 노릴수도 있다.
하지만 채권은 워낙 종류가 다양해 김씨가 채권 종류를 직접 지정해 투자
하기에는 무리가 있다.
증권사는 김씨 같은 일반인을 위해 채권형 저축상품을 만들어 판매중이다.
일반예금과 같은 것으로 보면된다.
마지막으로 금융기관 예금이 생각해볼수 있는 투자대상이다.
오는 12월 대선을 앞두고 있는데다 언제쯤 경기가 회복될지 장담할수 없는
현 상황에서 예금은 자산투자의 기본 3원칙인 수익성 안정성 유동성에 가장
충실한 투자대상이다.
따라서 김씨는 채권과 예금을 적절히 활용한 재테크를 하는게 바람직하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하고 있다.
이미 김씨 아내의 상속절차가 끝났기 때문에 김씨는 1억5천만원, 2명의
자녀는 각각 1억원의 목돈을 갖게 됐고 이를 운용, 최대한의 수익을 올려야
할 입장이다.
우선 세금을 떼고 난후의 수익률을 극대화하기 위해 세금우대제도를 1백%
활용하는게 좋다.
3명의 가족구성원은 적립식목적신탁(월복리식)에 세금우대한도인 1천8백만원
씩을 예치하고 금융채 1년짜리에도 1천8백만원을 같은 방식으로 투자하는
방안을 택한다.
둘째 자금시장 불안으로 금리등락폭이 큰 요즘에는 금리변동 리스크에
대비해 실적배당형상품과 확정부예금을 적절히 배합하는 지혜가 필요하다.
실적배당형 상품으로는 은행과 투자신탁회사의 신탁상품이 있다.
지금은 실적배당형 상품이 확정부상품보다 1~1.5%정도 수익을 더 얻을수
있다.
김씨는 실적배당형 상품의 대표격인 적립식목적신탁(월복리식)에 6천만원을
가입(기간 1년6개월 총 20.18%)하고 4천만원은 확정금리부 상품인 시장금리
연동형 정기예금(기간 2년 총 28%)에 각각 예치하는 포트폴리오 전략을
세웠다.
최근에는 시장금리연동형 정기예금 금리가 높게 고시돼 가입적기인 점을
십분 감안했다.
장기적으로는 금리가 하향 안정된다는게 일반적인 전망이므로 금리하락
속도가 상대적으로 늦은 은행신탁에 비중을 더둔 것이다.
김씨의 두자녀도 같은 이유로 각각 적립식목적신탁에 4천4백만원, 시장금리
연동형 정기예금에 2천만원을 투자했다.
셋째 만일에 있을 자금수요에 대처하기 위해 MMDA(시장금리부수시입출금식
예금)에 가입하는 것도 고려해야 한다.
김씨는 자녀들의 상급학교 진학과 다른 돌발상황에 대비해 1천4백만원정도의
유동성 자금을 확보한다는 생각아래 이 상품에 나머지 여유자금을 맡겼다.
지난 7월 4단계 금리자유화조치 이전에는 언제 쓸지 모르는 여유자금을
은행에 맡길 경우 이자율이 3%이하에 머물렀으나 단기고금리 상품인 MMDA형
상품을 적극 활용해야겠다는 판단에서다.
이 상품은 은행마다 다소 다르나 1천만원이상인 경우 하루만 맡겨도 9.5%
안팎의 이자를 지급한다.
< 오광진 기자 >
< 도움 하나은행 프라이빗뱅킹팀 이창현 상담역 754-2121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0월 20일자).
겪었다.
해외출장의 말미 사흘간을 아내와 괌에서 보내기로 하고 김씨는 싱가포르
에서 괌으로 향하고 김씨 아내는 서울에서 괌으로 출발했는데 그만 아내가
항공기 사고로 불귀의 객이 되고 만 것이다.
사고가 난뒤 두달동안 아무것도 할수 없던 김씨는 그러나 고등학생과
중학생인 두 자녀의 장래를 위해 해야 할 일을 생각했다.
보험금과 보상금을 합쳐 3억5천만원에 이르는 돈을 어떻게 관리할지가
문제였다.
김씨는 어떻게 돈을 굴리는게 가장 효과적일까.
우선 투자대상을 생각해볼수 있다.
크게 부동산 증권 예금의 3가지로 나눠 볼수 있다.
부동산 투자에는 많은 수고가 뒤따르기 때문에 직장생활을 하는 김씨에게는
버거운 투자대상이다.
증권의 경우 주식과 채권이 있는데 김씨는 분석적인 주식투자를 할 시간적인
여유가 없는데다 93년 94년에 받은 우리사주의 현재가격이 당시의 3분의 1
수준으로 떨어져있는 상황이라 주식투자는 접어두기로 했다.
채권은 상황이 약간 다르다.
대부분 만기까지 안정된 이자를 보장받을수 있는 확정금리부이고 시장에서의
유통도 자유로운 편이다.
따라서 만기전에 매각해 매매익을 노릴수도 있다.
하지만 채권은 워낙 종류가 다양해 김씨가 채권 종류를 직접 지정해 투자
하기에는 무리가 있다.
증권사는 김씨 같은 일반인을 위해 채권형 저축상품을 만들어 판매중이다.
일반예금과 같은 것으로 보면된다.
마지막으로 금융기관 예금이 생각해볼수 있는 투자대상이다.
오는 12월 대선을 앞두고 있는데다 언제쯤 경기가 회복될지 장담할수 없는
현 상황에서 예금은 자산투자의 기본 3원칙인 수익성 안정성 유동성에 가장
충실한 투자대상이다.
따라서 김씨는 채권과 예금을 적절히 활용한 재테크를 하는게 바람직하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하고 있다.
이미 김씨 아내의 상속절차가 끝났기 때문에 김씨는 1억5천만원, 2명의
자녀는 각각 1억원의 목돈을 갖게 됐고 이를 운용, 최대한의 수익을 올려야
할 입장이다.
우선 세금을 떼고 난후의 수익률을 극대화하기 위해 세금우대제도를 1백%
활용하는게 좋다.
3명의 가족구성원은 적립식목적신탁(월복리식)에 세금우대한도인 1천8백만원
씩을 예치하고 금융채 1년짜리에도 1천8백만원을 같은 방식으로 투자하는
방안을 택한다.
둘째 자금시장 불안으로 금리등락폭이 큰 요즘에는 금리변동 리스크에
대비해 실적배당형상품과 확정부예금을 적절히 배합하는 지혜가 필요하다.
실적배당형 상품으로는 은행과 투자신탁회사의 신탁상품이 있다.
지금은 실적배당형 상품이 확정부상품보다 1~1.5%정도 수익을 더 얻을수
있다.
김씨는 실적배당형 상품의 대표격인 적립식목적신탁(월복리식)에 6천만원을
가입(기간 1년6개월 총 20.18%)하고 4천만원은 확정금리부 상품인 시장금리
연동형 정기예금(기간 2년 총 28%)에 각각 예치하는 포트폴리오 전략을
세웠다.
최근에는 시장금리연동형 정기예금 금리가 높게 고시돼 가입적기인 점을
십분 감안했다.
장기적으로는 금리가 하향 안정된다는게 일반적인 전망이므로 금리하락
속도가 상대적으로 늦은 은행신탁에 비중을 더둔 것이다.
김씨의 두자녀도 같은 이유로 각각 적립식목적신탁에 4천4백만원, 시장금리
연동형 정기예금에 2천만원을 투자했다.
셋째 만일에 있을 자금수요에 대처하기 위해 MMDA(시장금리부수시입출금식
예금)에 가입하는 것도 고려해야 한다.
김씨는 자녀들의 상급학교 진학과 다른 돌발상황에 대비해 1천4백만원정도의
유동성 자금을 확보한다는 생각아래 이 상품에 나머지 여유자금을 맡겼다.
지난 7월 4단계 금리자유화조치 이전에는 언제 쓸지 모르는 여유자금을
은행에 맡길 경우 이자율이 3%이하에 머물렀으나 단기고금리 상품인 MMDA형
상품을 적극 활용해야겠다는 판단에서다.
이 상품은 은행마다 다소 다르나 1천만원이상인 경우 하루만 맡겨도 9.5%
안팎의 이자를 지급한다.
< 오광진 기자 >
< 도움 하나은행 프라이빗뱅킹팀 이창현 상담역 754-2121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0월 2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