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설 벤처기업인 EnE시스템(대표 유제인)이 건축 조명관련 업체들과
의 제휴,빙축열냉방시스템의 공급에 본격 나섰다.

이회사는 현대중공업 및 조명업체인 신광기업과 최근 협력약정을 맺고
건물 신축.개보수때 이시스템을 적극 채택키로 했다고 20일 밝혔다.

이와함께 창업 3개월만에 최근 서울 신사동 원도시건축빌딩과 벤처기업
인 바이오니아의 청원 신공장에 이시스템을 첫 설치했다.

이시스템은 미국 뉴멕시코대 박사출신인 유사장이 생산기술연구원
재직시절 6년여간에 걸쳐 국산화한 것으로 전기요금이 낮시간의 4분의1
정도인 심야를 이용해 얼음을 생산,낮시간의 냉방에 이용하는 설비이다.

회사측은 5백억원대 규모의 국내시장에서 내년 10%이상을 점유하는
한편 최첨단 냉방시스템인 "얼음죽"을 개발키 위해 벤처캐피털을 받을
예정이다.

< 문병환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0월 2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