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약완제품 생산업체인 경농이 설립 40년만인 올해 매출액이 1천억원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됐다.

20일 경농 관계자는 "지난 95년 착공한 대구 성서공장의 본격 가동과 영업력
강화에 힘입어 올들어 지난 18일 현재 매출액이 1천1백억원에 달했으며 올해
전체로는 1천2백억원(전년대비 25% 증가)에 이를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또 내년엔 미생물로 해충을 막는 생물농약이 상품화되고
솔잎혹파리 방제용 농약이 판매될 예정이어서 98년도 매출액은 1천5백억원
으로 25%정도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당기순이익은 지난해 15억원에서 올해 20억~30억원선으로 늘어나고 내년엔
40억~60억원으로 증가할 것으로 회사측은 내다봤다.

특히 고부가가치 상품인 생물농약과 솔잎혹파리 방제용농약을 통한 연간
경상이익 증가효과는 각각 30억원과 5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됐다.

< 손희식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0월 2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