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코아도 화의 추진] 구제금융 적극 검토..처리 21일 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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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코아의 처리방향이 21일 결론난다.
뉴코아는 부도유예든 화의든 법정관리든 이날 신청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로선 세가지 가능성중 법정관리로 갈 공산이 가장 희박하다.
경영진의 주식이 모두 소각돼 경영권이 보장되지 않기 때문이다.
본점을 팔아서라도 기업을 되살리겠다는 경영진의 확고한 의지를 감안할 때
경영권포기를 기대하기란 어려운 실정이다.
부도유예는 추가자금지원을 바랄 수 있다는 점에서 하나의 선택이 될 수
있다.
경영권포기각서를 내야하는 부담은 있지만 경영권을 완전히 잃지는 않는다
는 측면도 있다.
그러나 은행들이 진로 대농 기아등 부도유예기업으로부터 제대로 얻은 것이
없기 때문에 부도유예에 선뜻 응할지는 미지수다.
현재로선 화의의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주로 거론되고 있다.
채권은행들도 이에 동의하겠다는 입장을 취하고 있어 화의진행에는 문제가
없어 보인다.
은행들은 특히 여신규모를 크게 웃도는 담보를 챙기고 있는 상황이어서
화의로 가더라도 크게 손해볼 것은 없다는 태도다.
그러나 뉴코아가 벌려놓은 투자분이 많아 현상황에서 부동산 매각이 쉽사리
이뤄질 것 같지 않다는데 문제가 있다.
자구가 뜻대로 안돼 화의조건대로 원리금이 상환되지 않는다면 채권단은
담보권을 행사할 것이고 이 경우엔 화의를 통한 정상화라는 당초의 목표가
가시권에서 멀어질 수도 있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채권단이 긴급 협조융자를 해주는 방안을 고려해볼 수 있다.
대기업의 연쇄부도가 잇따르면서 점차 금융위기가 현실화되는게 아닌가라는
우려가 각계에서 터져 나오고 있는데다 그동안 시장경제원리만을 주창해온
강경식 부총리도 부실기업 처리에 적극 개입할 태세를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해태처럼 채권은행들이 협조융자라도 동아줄을 뉴코아에 던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10월 21일자).
뉴코아는 부도유예든 화의든 법정관리든 이날 신청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로선 세가지 가능성중 법정관리로 갈 공산이 가장 희박하다.
경영진의 주식이 모두 소각돼 경영권이 보장되지 않기 때문이다.
본점을 팔아서라도 기업을 되살리겠다는 경영진의 확고한 의지를 감안할 때
경영권포기를 기대하기란 어려운 실정이다.
부도유예는 추가자금지원을 바랄 수 있다는 점에서 하나의 선택이 될 수
있다.
경영권포기각서를 내야하는 부담은 있지만 경영권을 완전히 잃지는 않는다
는 측면도 있다.
그러나 은행들이 진로 대농 기아등 부도유예기업으로부터 제대로 얻은 것이
없기 때문에 부도유예에 선뜻 응할지는 미지수다.
현재로선 화의의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주로 거론되고 있다.
채권은행들도 이에 동의하겠다는 입장을 취하고 있어 화의진행에는 문제가
없어 보인다.
은행들은 특히 여신규모를 크게 웃도는 담보를 챙기고 있는 상황이어서
화의로 가더라도 크게 손해볼 것은 없다는 태도다.
그러나 뉴코아가 벌려놓은 투자분이 많아 현상황에서 부동산 매각이 쉽사리
이뤄질 것 같지 않다는데 문제가 있다.
자구가 뜻대로 안돼 화의조건대로 원리금이 상환되지 않는다면 채권단은
담보권을 행사할 것이고 이 경우엔 화의를 통한 정상화라는 당초의 목표가
가시권에서 멀어질 수도 있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채권단이 긴급 협조융자를 해주는 방안을 고려해볼 수 있다.
대기업의 연쇄부도가 잇따르면서 점차 금융위기가 현실화되는게 아닌가라는
우려가 각계에서 터져 나오고 있는데다 그동안 시장경제원리만을 주창해온
강경식 부총리도 부실기업 처리에 적극 개입할 태세를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해태처럼 채권은행들이 협조융자라도 동아줄을 뉴코아에 던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10월 2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