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기 여류프로국수전] 20여명 관전 '관심' .. 이모저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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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열린 결승3번기는 여류최강자를 가리는 것 외에 최연소 여류프로
국수의 탄생 여부를 결정한다는 또다른 의미를 갖고 있어 흥미를 더했다.
홍초단(14)이 이영신 초단을 꺾으면 최연소 여류국수가 되기 때문.
그러나 이초단의 여류국수 등극으로 새기록 작성은 끝내 실패.
충암중학교 2학년인 홍초단은 당초 2연패를 당할 것이라는 예상을 깨고
1승1패로 선전, 이날 승패에 따라 최연소 여류국수 기록을 좌우하게 됐던 것.
홍초단이 승리했으면 지난 1기대회때 윤영선 초단이 17세의 나이로 정상에
오를때 보다 여류국수 등극기록을 3년이나 앞당길 수 있었다는 점에서
아쉬움을 남기기도.
이때문인지 1,2국때는 검토실에 나타나지 않았던 남자기사들이 이날 대국
초반부터 모이기 시작하는 등 높은 관심도를 반영.
이창호9단 김인9단 최규병8단 오송생9단 이계훈4단 외에 군복무중인
김성룡4단 등 20여명의 기사들은 결승3번기 대국을 검토실의 TV모니터를
통해 지켜보면서 한수한수 검토에 열중.
<>.한편 이날 검토실에 모인 기사들은 이번대회를 계기로 여류기사들의
실력이 상향평준화 됐다고 저마다 한마디.
먼저 대회3연패를 이뤘던 윤영선초단이 8강에서 중도탈락했을 때 여류
바둑계의 변화를 감지했었는데 결승3국에서 패하기는 했지만 나이어린
홍초단이 결승에 올라 관록의 이영신 초단을 맞아 선전했다는 자체가
놀랍다는 표정들.
충암사단의 대부격인 최규병8단은 "특히 지난 9월에 열렸던 세계아마여류
바둑대 정상에 오른 도은교(12)양이 12세에 불과하다"는 사실을 예로 들면서
"루이나이웨이 펑윈 등 중국기사들이 정상을 독식하는 세계여류바둑계도
조금만 지나면 젊은 한국낭자들의 독무대가 될 것"이라고 전망.
<김형배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10월 21일자).
국수의 탄생 여부를 결정한다는 또다른 의미를 갖고 있어 흥미를 더했다.
홍초단(14)이 이영신 초단을 꺾으면 최연소 여류국수가 되기 때문.
그러나 이초단의 여류국수 등극으로 새기록 작성은 끝내 실패.
충암중학교 2학년인 홍초단은 당초 2연패를 당할 것이라는 예상을 깨고
1승1패로 선전, 이날 승패에 따라 최연소 여류국수 기록을 좌우하게 됐던 것.
홍초단이 승리했으면 지난 1기대회때 윤영선 초단이 17세의 나이로 정상에
오를때 보다 여류국수 등극기록을 3년이나 앞당길 수 있었다는 점에서
아쉬움을 남기기도.
이때문인지 1,2국때는 검토실에 나타나지 않았던 남자기사들이 이날 대국
초반부터 모이기 시작하는 등 높은 관심도를 반영.
이창호9단 김인9단 최규병8단 오송생9단 이계훈4단 외에 군복무중인
김성룡4단 등 20여명의 기사들은 결승3번기 대국을 검토실의 TV모니터를
통해 지켜보면서 한수한수 검토에 열중.
<>.한편 이날 검토실에 모인 기사들은 이번대회를 계기로 여류기사들의
실력이 상향평준화 됐다고 저마다 한마디.
먼저 대회3연패를 이뤘던 윤영선초단이 8강에서 중도탈락했을 때 여류
바둑계의 변화를 감지했었는데 결승3국에서 패하기는 했지만 나이어린
홍초단이 결승에 올라 관록의 이영신 초단을 맞아 선전했다는 자체가
놀랍다는 표정들.
충암사단의 대부격인 최규병8단은 "특히 지난 9월에 열렸던 세계아마여류
바둑대 정상에 오른 도은교(12)양이 12세에 불과하다"는 사실을 예로 들면서
"루이나이웨이 펑윈 등 중국기사들이 정상을 독식하는 세계여류바둑계도
조금만 지나면 젊은 한국낭자들의 독무대가 될 것"이라고 전망.
<김형배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10월 2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