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왈릿 용차이윳 태국 총리의 퇴임이 불가피해진 것으로 보이며 연정
제2당인 찻팟타나당의 찻차이 춘하반 당수가 새 총리로 추대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태국의 6개 연정 지도자들은 19일밤 회합을 갖고 48명의 전각료들이
대폭적 개각의 길을 터주기 위해 21일까지 사직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소식통들은 새로운 조각은 차왈릿과 찻차이가 공동으로 하게 될것이라고
말했다.

회합에 참석한 소식통들은 연정 지도자들이 찻차이를 새 총리로 맞이하길
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들 소식통은 현 경제.정치상황에 비추어 그리고 특히 타농 비다야
재무장관이 사임의사를 발표하고 나섰기 때문에 차왈릿은 더 이상 총리로
남을수 없을 것이라는데 모든 연정지도자들이 의견일치를 봤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들의 접촉을 받은 차왈릿 총리는 정권 이양을 거절한 것으로
전해졌으며 이에따라 연정 지도자들은 그의 퇴진을 강요하기 위한 기도로
일괄 사직서를 제출한다는데 합의했다.

차왈릿은 이날 타농 재무장관이 개각시 사임하겠다고 선언하고 나섬으로써
치명상을 입은 것으로 보인다.

타농의 이같은 결정으로 차왈릿정부는 경제위기를 수습할능력을 상실,
통치에 종언을 고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관측통들은 진단했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10월 2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