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그룹이 미래형 핵심기술확보의 본산이 될 LG분당연구단지를 착공했다.

LG그룹은 20일 구본무(구본무)회장을 비롯한 회장단과 관련 사장단
기술자문위원회 위원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분당에서 연구단지 기공식을
가졌다.

이 단지는 6천4백평의 대지에 4천4백억원을 투입, 지상 25층 지하 5층
(연면적 7만4천5백평)규모로 2000년 12월에 1단계 준공되며 2002년 최종
완공된다.

연구단지에는 종합기술원을 비롯, 멀티미디어 정보통신등 그룹의 전기
전자계열 중앙연구소가 입주, 미래형 첨단 핵심기술 확보를 위한 연구를
하게 된다.

LG그룹은 중장기비전인 "도약 2005"의 달성을 위해선 세계 최고수준의
기술역량확보가 요구된다는 점에서 차별화된 기술의 선점을 위해 연구단지를
설립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계열사별로 나뉘어져 있는 연구소가 한곳에 집중돼 공동연구와 기술
융합을 통한 시너지효과도 기대할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김낙훈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10월 2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