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검 특수1부 (안대희 부장검사)는 20일 진도의 부도설과 관련해
LG증권 직원 1명을 포함한 증권사 관계자 2명을 소환, 부도설 유포여부
및 경위에 대해 집중 조사중이다.

검찰은 이들이 증권사 고객들을 상대로 근거없이 루머를 유포해온
사실이 확인될 경우 21일중 이들을 형법상 신용훼손 등 혐의로 사법처리할
방침이다.

검찰 수사관계자는 "일부 대기업들의 부도사태가 잇따르고 자금악화
현상이 두드러지면서 악성 루머가 더욱 기승을 부리고 있다"며 "음해성
루머 유포자에 대해선 엄중 대응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 이심기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0월 2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