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군사령부는 20일 오후 주민 납치사건과 관련, 판문점에서 북한측과
군사정전위원회 비서장급 회의를 갖고 피랍지점에서 현장조사를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유엔사측 토머스 라일리대령과 북한측 유영철 상좌가 참석한 가운데 이날
열린 회의에서 양측은 피랍 주민의 송환 원칙에는 의견을 모았으나 송환
시기및 절차 등에 대해 이견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 최인환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0월 2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