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대(총장 이종욱)는 98년 3월 문을 여는 "첨단과학기술연구원(KITI)"
입주기업 유치설명회를 23일 이 학교 문화관에서 개최한다.

KITI는 수원대가 경기도의 실리콘밸리를 목표로 지난 95년부터 2백여억원의
자체예산을 투입, 건립중인 벤처기업 창업보육센터로 국내 처음으로 정부나
기업체 등의 지원없이 사학재단이 전액 투자한 연구원이다.

지하1층 지상11층에 연면적 5천5백여평 규모인 KITI에는 50여 첨단
벤처기업들이 입주, 이 학교 연구진의 지원을 받아 자연과학및 첨단공학
연구를 수행하게 된다.

수원대는 이곳에 입주할 기업들의 기술지원을 위해 연구지원 연구기기
정보화 대외협력 경영지원 운영관리 등 6개 지원부서를 교수진으로 구성
해놓고 있다.

또 1백30여명의 교수들로 이루어진 7개 연구그룹을 조직,입주 업체들에게
대학 고급인력의 현장밀착형 지원을 펼칠 계획이다.

김태진 KITI원장(화학공학과)은 "수원대의 젊고 유능한 인력이 필요한
업체라면 누구든지 입주할 수 있도록 폭넓게 문호를 개방할 것"이라고
말했다.

< 박해영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0월 2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