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닉스컴퓨터(대표 김경래)는 국내 처음으로 인텔 펜티엄II 칩 전용보드를
장착한 고성능 멀티미디어PC "파워스피드III +"를 개발,판매한다.

인텔이 자체 설계한 440LX 보드를 채택,기존의 펜티엄II 제품에 비해
훨씬 빠르고 안정적인 성능을 자랑하는 이 제품은 펜티엄II 2백66MHz CPU
(중앙처리장치)와 32MB(메가바이트) 메모리,3.2GB(기가바이트) 하드디스
크(HDD),24배속 CD롬드라이브를 내장했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440LX는 인텔이 AMD 사이릭스 등 호환칩업체들의 도전에 맞서 자사만의
비주얼 컴퓨팅환경 구현을 위해 개발한 차세대 PC보드 형식으로 가속
그래픽포트(AGP)기능과 같은 강력한 그래픽환경을 지원하는 점이 특징
이다.

회사관계자는 "제품발매와 동시에 고성능 멀티PC를 찾는 홈PC 수요자는
물론 빠른 그래픽 처리를 필요로하는 그래픽아티스트나 재택근무자 등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칠 계획"이라고 말했다.

소비자가격은 2백71만원(15인치 모니터 기준,부가세 별도)이다.

<김수언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10월 2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