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지역 합섬직물산지간의 정보교류를 촉진하고 합섬직물의 발전 방안을
공동으로 모색하기 위한 4개국 합섬직물업계 대표자 협의회가 내년부터
정례화될 전망이다.

21일 견직물조합에 따르면 대구와 일본의 후쿠이간에만 개최되고 있는
합섬직물산지 대표자 회의를 내년부터 대만과 최근 생산량이 크게 늘어나고
있는 인도네시아의 반둥이 참여하는 4개국 간담회로 확대키로 한일간에
의견을 모았다.

이를 위해 대구와 후쿠이의 합섬직물단체를 중심으로 구체적인 회의개최
시기와 장소 등을 결정하기 위해 관련 도시들이 모두 참여하는 준비회의를
내년 초에 갖기로 했다.

새로 만들어지는 정기 협의회에서는 세계적인 직물산지인 이들 도시간의
정보, 기술교류와 함께 합섬직물의 발전방안과 전략 등을 논의하게 되는데
장기적으로 국제분업화 방안을 모색하는 등 전체적인 경쟁력을 향상시키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 대구=신경원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0월 2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