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투자자 평가손실 1조원 넘어 .. 대우증권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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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투자자들의 평가손실이 1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추정됐다.
21일 대우증권에 따르면 시장전체 신용계좌의 평가손실은 20일 현재
1조9백7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신용평균단가(1만4천7백46원)와 평균주가(1만1천7백71원)의 차이에
총신용주식수(3억6천90만2천주)를 곱해 산출된 액수다.
또 신용계좌의 평균손실률이 20%정도여서 대부분의 신용계좌가 담보부족
위기에 직면한 것으로 분석됐다.
신용융자는 원금의 2.5배만큼 투자가 가능하므로 평가손실률이 21.7%를
넘을 때부터 담보부족이 된다.
특히 소형주에 대한 신용계좌의 평가손실은 1조6천억원으로 신용계좌당
무려 49%의 손실률을 기록하고 있어 원금을 전부 까먹는 깡통사태가 속출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대우증권 관계자는 "주가가 추가하락하면 현재 추가납입으로 위기를 간신히
넘기고 있는 많은 담보부족계좌에서 깡통사태가 나타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신용융자잔고(18일자)는 3조2천억원선으로 고객예탁금보다 7천억원가량
높은 상태에서 고공비행을 하고 있다.
< 백광엽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0월 22일자).
21일 대우증권에 따르면 시장전체 신용계좌의 평가손실은 20일 현재
1조9백7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신용평균단가(1만4천7백46원)와 평균주가(1만1천7백71원)의 차이에
총신용주식수(3억6천90만2천주)를 곱해 산출된 액수다.
또 신용계좌의 평균손실률이 20%정도여서 대부분의 신용계좌가 담보부족
위기에 직면한 것으로 분석됐다.
신용융자는 원금의 2.5배만큼 투자가 가능하므로 평가손실률이 21.7%를
넘을 때부터 담보부족이 된다.
특히 소형주에 대한 신용계좌의 평가손실은 1조6천억원으로 신용계좌당
무려 49%의 손실률을 기록하고 있어 원금을 전부 까먹는 깡통사태가 속출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대우증권 관계자는 "주가가 추가하락하면 현재 추가납입으로 위기를 간신히
넘기고 있는 많은 담보부족계좌에서 깡통사태가 나타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신용융자잔고(18일자)는 3조2천억원선으로 고객예탁금보다 7천억원가량
높은 상태에서 고공비행을 하고 있다.
< 백광엽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0월 2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