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쿄=고광철 기자 ]

제32회 도쿄모터쇼가 일본자동차공업진흥회주최로 22일 지바현
마쿠하리메세(컨벤션센터)에서 개막된다.

자동차부품업체까지 포함 14개 3백30개업체가 참여하는 이번 모터쇼는
22-23일 보도발표회에 이어 25일부터 일반인관람이 허용되며 오는 11월
5일까지 계속된다.

모터쇼주제는 "One World, One People, One Show"로 모터쇼에 출품된
차와 그 차를 만든 자동차업계및 관람객들간의 일체감을 지향하고 있다.

국내에선 현대자동차 대우자동차 기아자동차등 완성차3사가 참가한다.

현대자동차는 아토스, 아반떼투어링, 소나타 등 5종류를, 대우자동차는
내년 2,3월께 시판할 경차 M100(프로젝트명), 레간자등 3종류를 각각 전시
하고 기아자동차는 다음달 중순께부터 시판할 미니밴 "카니발"을 포함해
모두 5종류를 출품했다.

이번 모터쇼에는 현대자동차 정세영 명예회장, 정몽규회장, 전성원부회장,
박병재사장, 대우자동차 김태구회장, 양재신사장, 정해영 자동차판매사장,
기아그룹 김선홍회장, 박제혁 기아자동차사장등이 각각 참관한다.

이들은 모터쇼참관에 이어 외국제휴회사관계자들과 만나 업무협력
확대방안등도 논의할 예정이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10월 2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