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수익률이 하락세로 돌아섰다.

21일 채권시장에서 3년만기 은행보증 회사채 유통수익률은 전일보다
0.05%포인트 하락한 연12.45%를 기록했다.

이날 당일발행물량은 20억원으로 12.75%에 전량 거래됐으나 기준물 금리에
영향을 주지 못했다.

이후 한국전력채권률를 중심으로 거래가 형성되면서 기준금리가 12.53%까지
상승했으나 오후들어 분위기가 반전됐다.

정부가 기아사태를 조기에 해결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한데다 검찰이 비자금
수사를 유보한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기관들의 투자심리가 호전됐다.

이에 따라 기관들이 적극적으로 매수에 나섰으나 경과물이 많이 나오지 않아
거래는 활발하지 못했다.

또 주식시장도 오후 한때 상승세를 보이는 등 주변 여건이 호전됨에 따라
일부 채권은 12.45%에서 거래됐다.

이날 단기금리도 하락세를 지속했다.

하루짜리 콜금리는 전일보다 0.12%포인트 하락한 12.99%를 기록했다.

또 기업어음(CP) 물량부족으로 양도성 예금증서(CD)에 기관 매수세가 유입돼
CD금리는 장중 내내 강세를 기록했다.

< 김남국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0월 2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