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흥은행이 이달중 임원 급여를 30% 반납하고 내년까지 7백20명의 직원을
감축하는 등 대대적인 경영혁신에 나선다.

조흥은행은 21일 "베스트 뱅크(Best Bank) 경영혁신"을 발표, 강도높은
경영혁신을 추진키로 했다고 밝혔다.

조흥은행은 우선 경영혁신 차원에서 <>임원 급여를 이달부터 30% 반납하고
<>98년까지 7백20명의 인원을 감축하며 <>98년 인건비를 금년 집행액 범위내
에서 운영하는 한편 <>적자점포를 과감히 폐쇄키로 했다.

아울러 소형점포 위주로 점포를 신설하고 본부조직 슬림화를 꾀하기로 했다.

또 수익성 건전성 중심의 베스트 뱅크 전략을 추진하기 위해 현재 7백만명인
고객을 1천만명으로 늘리고 최저수익률제를 강화, BIS(국제결제은행) 자기
자본비율을 9%수준으로 유지키로 했다.

이와함께 전직원의 의식개혁과 능력향상을 위해 사회봉사실천운동을 전개
하고 고객만족운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키로 했다.

<하영춘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10월 2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