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다자동차는 차량배기가스를 제로수준에 가깝게 줄인 신형 초저공해
가솔린엔진을 개발했다고 21일 발표했다.

"ZLEV"로 이름붙여진 이 엔진은 2천3백cc급으로 저온에서도 배기가스를
흡수하는 촉매장치를 장착, 시동을 걸때 나오는 유해 배기가스를 방지할 수
있는 장점을 갖고 있다고 이 회사는 설명했다.

혼다는 이 엔진 개발로 일산화탄소(CO) 질소산화물(NOx) 등의 배출량을
차량배기가스 기준으로는 가장 엄격한 미 캘리포니아주 규제수준의 10%
이하로 줄일 수 있게 됐다고 덧붙였다.

혼다자동차는 그러나 제조비용이나 내구성 문제 등으로 이 엔진을 당장
실용화하기는 힘들다고 보고 실용화를 위한 관련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10월 2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