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에 매각하는 방안을 추진중이다.
21일 진로종합유통과 현대건설은 진로측 주거래은행인 서울은행을 통해
이 땅을 1천8백억원에 매매하기로 잠정 합의했다.
두 회사는 매매대금을 단계적으로 지불하는 방식으로 계약을 체결한후 부실
자산 매각에 대한 특별양도세 면제혜택 등을 감안, 소유권 이전시기를 조정할
것으로 전해졌다.
현대측 관계자는 그동안 진로종합유통및 주거래은행인 서울은행측과 협상을
벌인결과 1천8백억원정도에 인수하기로 의견조정을 했다면서 "이 땅은 상업
용지이긴 하지만 사업성이 약해 주상복합단지로 개발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 관계자는 "다른 금융기관이 임시 압류조치를 취한다면 계약체결은
무산될수 있다"고 말했다.
이 땅은 당초 인수협상을 벌였던 LG그룹측이 뉴코아백화점 본점 인수쪽으로
방향을 잡으면서 현대측이 관심을 기울여왔다.
이 땅이 팔릴 경우 진로는 연간 2백억원상당의 금융비용을 줄일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10월 2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