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미화당' 최종 부도 .. 지역 최초 향토백화점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부산지역 최초의 향토백화점인 (주)미화당(대표 권영직)이 경영난을 이기지
못해 최종부도를 내고 화의를 신청했다.
미화당은 지난 20일 주거래은행인 부산은행 본점 영업부 2억2천9백만원,
서울은행 부산지점 8억9천8백76만원, 조흥은행 충무동지점 6천94만원,
하나은행 부산지점 1천1백만원 등 금융권에 돌아온 11억9천9백70만원의
어음을 막지못해 1차부도를 낸데 이어 21일에도 이를 막지못해 최종 부도
처리됐다.
미화당은 화의 신청서를 통해 "옛 미화당 백화점 등 시가 3백69억원상당의
부동산 매각을 통해 긴급 운영자금을 조달, 차입금 상환과 금융비용을
줄이면서 인원감축과 물류비용 절감 등으로 경영정상화를 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현재 미화당의 총자산은 8백39억7천여만원, 총부채는 7백18억4천여만원으로
자산이 부채를 약간 웃돌고 있다.
미화당의 부도는 지난 1월 레츠미화당 이전과 95~96년에 걸친 엠마트
신규출점과 기존 점포확장 등에 따른 과잉투자, 최근 지역 금융기관들의
유통업체에 대한 신규대출 중단 및 제2금융권의 자금회수 등에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또 계열사인 경남진해 제조업체인 어드밴스(주)에 대한 단기대여와 금융
자산 보증채무 등에 따른 자금운용여력이 크게 상실됐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미화당 부도로 부산 중구 남포동 레츠미화당의 3백여 영세협력 입점업체들
과 15개 직영 슈퍼체인, 2백70여 개맹 연쇄화체인에 납품하는 4백여개
업체들도 상당한 경영난을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
미화당은 지난 49년 12월 부산지역 첫 향토백화점으로 설립됐으며 지난해
1천1백54억원의 매출을 올려 부산지역 업체중 매출 32위를 기록했다.
< 부산=김태현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0월 22일자).
못해 최종부도를 내고 화의를 신청했다.
미화당은 지난 20일 주거래은행인 부산은행 본점 영업부 2억2천9백만원,
서울은행 부산지점 8억9천8백76만원, 조흥은행 충무동지점 6천94만원,
하나은행 부산지점 1천1백만원 등 금융권에 돌아온 11억9천9백70만원의
어음을 막지못해 1차부도를 낸데 이어 21일에도 이를 막지못해 최종 부도
처리됐다.
미화당은 화의 신청서를 통해 "옛 미화당 백화점 등 시가 3백69억원상당의
부동산 매각을 통해 긴급 운영자금을 조달, 차입금 상환과 금융비용을
줄이면서 인원감축과 물류비용 절감 등으로 경영정상화를 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현재 미화당의 총자산은 8백39억7천여만원, 총부채는 7백18억4천여만원으로
자산이 부채를 약간 웃돌고 있다.
미화당의 부도는 지난 1월 레츠미화당 이전과 95~96년에 걸친 엠마트
신규출점과 기존 점포확장 등에 따른 과잉투자, 최근 지역 금융기관들의
유통업체에 대한 신규대출 중단 및 제2금융권의 자금회수 등에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또 계열사인 경남진해 제조업체인 어드밴스(주)에 대한 단기대여와 금융
자산 보증채무 등에 따른 자금운용여력이 크게 상실됐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미화당 부도로 부산 중구 남포동 레츠미화당의 3백여 영세협력 입점업체들
과 15개 직영 슈퍼체인, 2백70여 개맹 연쇄화체인에 납품하는 4백여개
업체들도 상당한 경영난을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
미화당은 지난 49년 12월 부산지역 첫 향토백화점으로 설립됐으며 지난해
1천1백54억원의 매출을 올려 부산지역 업체중 매출 32위를 기록했다.
< 부산=김태현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0월 2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