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목 포커스] '기아자동차'..정부 '법정관리' 제시 상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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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자동차에 대한 정부의 해법이 제시된 22일 이 종목의 주가는 상한가를
터뜨렸다.
매물이 줄어들어 거래량은 4천여주로 전일보다 2만주이상 감소했다.
"법정관리 신청후 공기업화"로 가닥을 잡은 기아자동차의 주가는 앞으로
어떻게 움직일 것인가.
이와 관련해 전문가들은 이 회사의 신뢰도 회복과 향후 M&A(기업인수합병)
재료에 무게를 두고 있다.
대우경제연구소의 장충린 연구위원은 "2억달러규모의 해외전환사채를 발행한
이 회사의 대외신뢰도를 유지할수 있고 부품업체들의 연쇄도산을 막을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받아들여진다"고 진단했다.
또 공기업형태를 유지한다 하더라도 언젠가는 제3자 인수문제가 불거질
소지를 안고 있어 M&A재료에 의한 주가상승도 기대된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다만 법정관리를 통한 경영정상화를 위해선 끊임없는 차입금상환 부담이
있는데다 출자금 전환에 따른 주당순이익 감소효과도 주가엔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된다.
산업은행 대출금(약 3천2백억원)과 전환사채주식전환 등을 감안하면 현재
3천7백86억원인 자본금이 두배정도로 늘어나게 돼 주당순이익은 반감된다는
얘기다.
최근 주가흐름은 지난달 23일 화의신청에 따른 관리종목 편입후 급락세를
보이다 이달도 급등세를 보인뒤 횡보하는 양상.
호.악재가 겹쳐진 상황이지만 당장은 그동안 심리적으로 억눌렸던 요인이
주가 회복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손희식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10월 23일자).
터뜨렸다.
매물이 줄어들어 거래량은 4천여주로 전일보다 2만주이상 감소했다.
"법정관리 신청후 공기업화"로 가닥을 잡은 기아자동차의 주가는 앞으로
어떻게 움직일 것인가.
이와 관련해 전문가들은 이 회사의 신뢰도 회복과 향후 M&A(기업인수합병)
재료에 무게를 두고 있다.
대우경제연구소의 장충린 연구위원은 "2억달러규모의 해외전환사채를 발행한
이 회사의 대외신뢰도를 유지할수 있고 부품업체들의 연쇄도산을 막을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받아들여진다"고 진단했다.
또 공기업형태를 유지한다 하더라도 언젠가는 제3자 인수문제가 불거질
소지를 안고 있어 M&A재료에 의한 주가상승도 기대된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다만 법정관리를 통한 경영정상화를 위해선 끊임없는 차입금상환 부담이
있는데다 출자금 전환에 따른 주당순이익 감소효과도 주가엔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된다.
산업은행 대출금(약 3천2백억원)과 전환사채주식전환 등을 감안하면 현재
3천7백86억원인 자본금이 두배정도로 늘어나게 돼 주당순이익은 반감된다는
얘기다.
최근 주가흐름은 지난달 23일 화의신청에 따른 관리종목 편입후 급락세를
보이다 이달도 급등세를 보인뒤 횡보하는 양상.
호.악재가 겹쳐진 상황이지만 당장은 그동안 심리적으로 억눌렸던 요인이
주가 회복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손희식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10월 2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