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기념관 한국독립운동사연구소는 1910년 전후에 하와이 한인사회의
대표적 신문이던 신한국보와 국민보를 입수, 영인본(타블로이드 축쇄
7백24면)으로 간행했다.

"신한국보"는 그동안 일부 연구자만 이용하던 희귀자료로 이번에 영인된
부분은 창간호인 1909년 2월12일자부터 1911년 1월3일자까지다.

1910년 경술국치때 하와이 한인사회의 동향및 안중근의사의 이등박문
처단사실과 재판과정등도 소개하고 있다.

일제는 국내에 들어온 이 신문을 1909년에만 27차례에 걸쳐 1천1백35부를
압수했다고 한다.

"국민보"는 1913년 8월13일부터 신한국보의 제호를 바꿔 속간한 것으로
신한국보의 발행호수를 이어받았다.

< 오춘호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0월 2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