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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아 '법정관리'] 자동차 소그룹 재편 .. 기아 어떻게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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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부가 기아사태처리방침을 최종 확정함에 따라 기아그룹은 공기업인
    기아자동차와 기아정기 중공업 모텍 전자등 4개 부품회사를 거느린 자동차
    전문 소그룹으로 축소되게 됐다.

    자동차전문 소그룹은 당분간 공기업형태를 띤채 정상화를 모색하다가
    차기정부가 들어서면 어떤 식으로든 민영화돼 제3자인수에게 인수될 것으로
    보인다.

    기아자동차와 부품회사를 제외한 다른 계열사들은 대부분 법정관리를 거쳐
    제3자에게 인수되거나 청산절차를 밟을 전망이다.

    <> 기아자동차와 4개부품사 =채권단은 이번주중 화의신청중인 기아자동차와
    주요 부품업체인 기아정기 중공업 모텍 전자등 5개사에 대해 법정관리를
    신청할 계획이다.

    이미 화의신청으로 재산보전처분을 받은 이들 회사는 빠른 시일내에 화의가
    기각되고 법정관리절차를 밟을 전망이다.

    이후 산업은행이 기아자동차에 대한 여신 3천2백억원을 출자로 전환,
    대주주로 부상한다.

    산업은행의 대주주가 정부인 만큼 기아자동차는 당분간 공기업형태를 띤채
    정상화를 모색하게 된다.

    지난 80년대 산업은행이 출자전환해 공기업으로 분류되고 있는 한국중공업과
    비슷한 형태다.

    그러나 이는 어디까지나 과도기적이다.

    가능하면 빠른 시일내에 새주인을 찾아야 한다는게 채권단의 생각이다.

    그래야만 채권회수가 빨라 수지에도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현정부에서는 곤란하지만 차기정부에서는 공기업민영화차원에서 제3자인수
    를 시도할 것으로 보인다.

    이 과정에서 특혜시비가 부상한다면 제3자인수는 지연될수 밖에 없다.

    <> 아시아자동차 =화의를 법정관리로 전환한뒤 조속히 제3자인수를
    실시키로 결정됐다.

    지급보증문제 등만 해결된다면 올해안에 새주인을 찾을 공산이 크다.

    이미 대우그룹이 인수의사를 밝힌데다 기아그룹도 그동안 대우와 인수협상
    을 진행한 적이 있어 현재로선 대우그룹이 유력한 인수자로 떠오르고 있다.

    대우는 광주지역에 아시아자동차공장을 유지, 군산에 있는 대우자동차공장과
    함께 호남을 기반으로한 자동차메이커로 자리잡는다는 구상이다.

    그러나 삼성자동차도 아시아자동차에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변수다.

    <> 기산 =지난달 기아측이 스스로 법정관리를 신청한 회사다.

    부채가 많아 한꺼번에 매각되기는 쉽지 않다.

    대우측이 기산의 환경부문만 떼어 인수하는 방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법원은 조만간 기아내부인사가 아닌 다른 인사중에서 법정관리인을 선임할
    예정이다.

    기산은 매출액이 약 7천억원인데 비해 부채는 1조1천8백억원에 달한다.

    <> 기아특수강 =역시 법정관리신청중이어서 특별한 문제가 없다.

    대우와 현대 기아의 공동관리를 채권단이 수용하는 방안이 유력하다.

    이것이 여의치 않을 경우 새로운 주인을 찾게 된다.

    <> 기타 계열사 =법정관리신청중인 기아인터트레이드와 화의신청중인
    기아정보시스템 케이티 대경화성 화천금형 등 기타계열사는 제3자에게 매각
    되거나 파산절차를 밟게 된다.

    < 하영춘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0월 23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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