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증권이 보유중인 미원 주식 30여만주를 처분했다.

교보증권은 지난 20일 미원으로부터 매입했던 미원보통주 12만8천주(1.29%)
우선주 16만3천3백50주(1.64%)를 이날 시장을 통해 투신사에 전량 처분했다.

교보증권은 이날 미원 주식의 처분으로 매도우위를 보였는데 재경원에
사전 양해를 구했다고 밝혔다.

교보증권측은 "오는 11월1일자로 대상공업과 합병예정인 미원이 자사주를
처분해야 할 입장이어서 이를 매입했다가 시장을 통해 다시 기관에 넘겼다"
면서 매매차익은 없다고 밝혔다.

< 박주병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0월 2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