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치니 최후의 걸작인 오페라 "투란도트"가 21~25일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공연되고 있다.

한미오페라단 (단장 우태호) 주최.

"투란도트"는 고대중국 북경을 배경으로 타타르왕자 칼라프와
투란도트공주의 사랑을 그린 작품.

푸치니가 4년동안 공들이다 못끝낸 것을 제자 프랑코 알파노가
완성시켰다.

아라비안나이트를 연상시키는 신비한 극전개와 푸치니의 극적이고
감성적인 음악이 어우러져 매력적이다.

칼라프의 "공주는 잠 못이루고", 류의 "들어 주십시오", 투란도트의
"흐르는 눈물" 등 아리아가 유명하다.

무대세트와 의상을 미국에서 들여와 입체감 넘치는 무대를 보여주고
있는 것이 특징.

최성숙 (투란도트) 안종상 (칼라프) 김미미 (류)씨 등이 출연하며
관현악은 서울내셔널오케스트라가 맡았다.

문의 577-1447

< 송태형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0월 2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