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애서가클럽(회장 정성구)은 "문화유산으로서의 책"을 주제로 한
학술심포지엄을 25일 오후2시 서울 출판회관 4층 강당에서 연다.

윤병태 충남대교수가 "문화유산으로서의 책", 남권희 경북대교수가
"전적문화재의 보존과 발굴관리", 고수길 문화재관리국 제2과장이 "전적
문화재 지정 어떻게 이뤄지는가", 심경호 고려대교수가 "전적문화재의
현대적 활용"을 발표한다.

한편 애서가클럽은 "한국 여성관계문헌자료 전시회"를 25~31일 교보문고
외국서적관 앞에서 연다.

서지학자 박영돈(애서가클럽부회장)씨 소장자료 1백20여종을 전시한다.

이중에는 허난설헌의 시집인 난설집(1692년 동래부간본)과 신사임당 필적범
6판, 팔양경-한글궁체 필사본, 안락국전-필사본, 우암 송시열이 시집가는
딸을 위해 써줬다는 우암선생 계녀서 등 여성을 주제로 한 고문서들이
포함돼 있다.

537-5101(교 354)

(한국경제신문 1997년 10월 2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