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은 연말 대선을 앞두고 공무원들의 공직기강이 해이해질수 있다는
우려에 따라 24일부터 전국적인 공직기강 특별감찰에 들어간다.

감사원은 23일 "정치적 전환기를 맞아 공직자들이 무사안일에 젖어 업무를
게을리하거나 지방자치단체의 경우 단체장이 내년 지방선거를 겨냥해 행사에
자주 참석하고 공무원들이 근무시간중 자리를 이탈할 가능성이 높다"며
중앙부처 및 각 시.도를 상대로 이에대한 집중 감찰을 벌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직무감찰 전담인 제5국 직원 40명이 투입되는 이번 감찰에서는 이밖에도
<>공직자의 무사안일과 눈치보기 <>정보유출 <>내부비리 은폐 <>금품수수
<>이권개입 <>생활민원의 부당및 지연처리 <>토요전일근무제 이행실태
<>수질오염 불법건축 등의 묵인 <>주요시설 안전관리 등도 점검대상이다.

< 김선태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0월 2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