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솔텔레컴(대표 소진화)이 통합 콜관리 시스템인 아웃바운드 CTI
(컴퓨터전화통합) 시장에 진출한다.

한솔텔레컴은 지난 4월 미국 모자익스사와 CTI 기술제휴 및 국내 독점공급
계약을 체결한데 이어 최근 한글화 개발을 완료하고 본격적인 시장 공략에
나선다고 24일 발표했다.

아웃바운드 CTI란 고객에게 걸려온 전화를 응대하는 인바운드 CTI와는
달리 발신전화를 이용한 텔레서비스 자동화 시스템으로 비정상적인 발신은
걸러내 고객이 응답할 때만 자동으로 상담원과 연결시키고 고객의 정보를
컴퓨터 화면에 표시해준다.

특히 연체금 회수나 체납 독촉업무를 수행하는 기업이 이 시스템을 도입할
경우 전화상담원의 생산성을 극대화, 50% 이상의 인원절감 효과를 낼수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이 회사는 카드사 보험사등 금융권과 텔레마케팅 및 통신사업자등을
대상으로 영업에 나서 내년에 1백억원의 매출을 올리는데 이어 오는
2000년엔 4백억원의 매출을 달성할 계획이다.

< 유병연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0월 2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