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 하이라이트] '한국화가 곽석손씨 개인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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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특한 색감의 채색화로 주목받고 있는 한국화가 곽석손(49)씨가 22~28일
서울 종로구 공평동 공평아트센타(733-9512)에서 개인전을 갖고 있다.
출품작은 한지에 먹과 분채로 그린 "탑"시리즈.
화선지 위에 탑을 쌓듯이 한층한층 물감을 반복적으로 칠하면서 꽃과 나비
잠자리등 생명체를 형상화하고 있는 곽씨는 이번 작품전에서 3백~5백호짜리
대작을 포함, 40여점을 선보인다.
서양화의 캔버스와 달리 반수작용이 없는 한지의 흡수되고 스미는 작용을
이용해 독특한 빛깔을 내는 곽씨는 또 분채를 이용해 매우 화려한 색감을
창출하고 있다.
종이는 화선지가 주류를 이루지만 질긴 순지와 장지도 즐겨 사용하고
있으며 물감을 칠하기 전 아교로 밑작업을 해 독특한 발색을 유도한다.
생명체를 직접 그리기보다 생명현상에 대한 형성과정을 회화적 요소를
통해 실현하고 있는 그는 또 최근작에서 화면속에 어두운 정서를 몰아내고
밝음과 빛의 정서만으로 생명현상을 강하게 표출하고 있다.
근작들은 먹과 색채를 친화력있게 통합시키는 과정에서 이질적인 요소들을
과감하게 배제하고 밝음의 이미지만을 중점적으로 부각시켜 새로운 채색화의
세계를 열어가고 있는 점이 특징이다.
곽씨는 홍대 동양화과및 동국대 대학원을 졸업했고 현재 군산대 교수로
재직중이다.
< 백창현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0월 25일자).
서울 종로구 공평동 공평아트센타(733-9512)에서 개인전을 갖고 있다.
출품작은 한지에 먹과 분채로 그린 "탑"시리즈.
화선지 위에 탑을 쌓듯이 한층한층 물감을 반복적으로 칠하면서 꽃과 나비
잠자리등 생명체를 형상화하고 있는 곽씨는 이번 작품전에서 3백~5백호짜리
대작을 포함, 40여점을 선보인다.
서양화의 캔버스와 달리 반수작용이 없는 한지의 흡수되고 스미는 작용을
이용해 독특한 빛깔을 내는 곽씨는 또 분채를 이용해 매우 화려한 색감을
창출하고 있다.
종이는 화선지가 주류를 이루지만 질긴 순지와 장지도 즐겨 사용하고
있으며 물감을 칠하기 전 아교로 밑작업을 해 독특한 발색을 유도한다.
생명체를 직접 그리기보다 생명현상에 대한 형성과정을 회화적 요소를
통해 실현하고 있는 그는 또 최근작에서 화면속에 어두운 정서를 몰아내고
밝음과 빛의 정서만으로 생명현상을 강하게 표출하고 있다.
근작들은 먹과 색채를 친화력있게 통합시키는 과정에서 이질적인 요소들을
과감하게 배제하고 밝음의 이미지만을 중점적으로 부각시켜 새로운 채색화의
세계를 열어가고 있는 점이 특징이다.
곽씨는 홍대 동양화과및 동국대 대학원을 졸업했고 현재 군산대 교수로
재직중이다.
< 백창현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0월 2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