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와 아시아자동차에 대한 법정관리신청서가 24일 오후 서울
지방법원 50부에 접수됐다.

산업은행은 법원에서 재산보전처분이 내려지는대로 채권단과 협의를
거쳐 5천억원의 자금을 지원하는 한편 연말까지는 출자전환을 마칠 방침
이다.

보전관리인 후보로는 전 기아그룹 부회장인 한승준씨 등이 거론되고 있다.

채권은행단은 이날 법정관리신청서를 통해 기아자동차와 아시아
자동차대출금에 대해 "1년거치 5년 분할상환"조건을 제시했다.

한편 기아그룹은 채권단의 법정관리강행과정에 위법의 소지가 있다며 반박
의견서를 25일 오전중 서울지방법원에 제출키로 했다.

< 박기호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0월 2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