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가 월드컵축구 4회연속 본선 진출을 확정지었다.

한국은 26일 일본 도쿄국립경기장에서 2위자리를 놓고 격돌한 일본과
아랍에미리트연합(UAE)간의 경기가 1-1 무승부로 끝남에 따라 남은 2경기의
결과와 상관없이 조우승이 확정됐다.

승점 16점(5승1무)을 마크중인 한국은 2위 후보인 UAE(승점 8점
2승2무2패)와 일본(승점 7점 1승4무1패)이 나란히 남긴 2경기씩을 모두
이기더라도 승점 14 13점에 불과해 이들의 추격권을 완전히 벗어났다.

이로써 한국은 지난 86년 멕시코월드컵 본선 진출이후 이탈리아월드컵
(90년) 미국월드컵(94년)을 포함해 4회연속 본선에 나가는 대기록을
달성했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10월 2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