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난방기기 신제품은 디자인과 기능의 다양화와 함께 소음과 유해가스를
줄여 쾌적한 실내공간을 조성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예컨대 LG전자의 냉.난방기기는 에어컨과 난방기기의 기능을 하나로 합친
제품.

여름에는 시원한 바람을, 겨울엔 따뜻한 바람을 뿜어내는 일석이조 상품인
셈이다.

전자업체들은 난방기기의 디자인을 슬림형으로 제작, 공간차지를 최소화
하고 있다.

색상은 종전의 검정색과 흰색 일변도에서 탈피, 금색 청색 적색 등의
컬러화에 나서고 있다.

또 원적외선 세라믹코팅과 살균장치 등으로 유해환경을 없애는데 주력하고
있다.

안전도 빼놓을 수 없는 특징.

난방용품이 버너 등 화기와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어 자칫 화재 등
불상사를 부를 수 있어 이 부문은 특히 신경을 쓰고 있다.

삼성전자는 로터리히터에 8가지 첨단안전장치를 부착하고 있을 정도이다.

예컨대 제품에 이상이 생기면 점화가 되지 않으며 작동중 넘어지거나
충격을 받으면 자동으로 소화된다.

또 과전류보호장치 등 다양한 안전장치를 강구해 놓고 있다.

각사의 신제품 특징을 소개한다.

< 김낙훈 기자 >

[[ LG전자 ]]

<> 냉난방기 ''LH-200KT''

냉.난방기로 번갈아 활용할 수 있으며 급유경보 에어필터청소시기 알림
항균필터기능을 갖추고 있다.

<> 복합가습기 ''H-480CU''

가열식과 초음파식의 장점만을 따오는 등 새로운 가습방식을 채택해
살균력과 분무량확대 효과를 극대화했다.

<> 로터리히터

초강력 고효율버너를 채택, 점화속도가 빠르고 소음이 적다.

충격소화 과열방지 폭발방지 등 다양한 안전장치를 채택한게 특징.

[[ 대우전자 ]]

<> 로터리히터 ''DRH-171F''

첨단센서에 의한 인공지능을 갖추고 있으며 쾌적한 적외선 난방을 실현한다

<> 팬히터

퍼지방식에 의한 체감난방기능을 갖춰 인간이 느끼느 온도감각에 맞게
가장 쾌적한 상태로 난방한다.

[[ 삼성전자 ]]

<> 가습기 ''HU-450''

물탱크용량이 4.7리터짜리 가습기로 분무량을 스스로 조절하며 물없음
표시램프가 부착돼 있다.

<> 로터리히터 ''RH-F157R''

시간당 최대 1만5천Kcal의 강한 화력을 자랑하는 31평형 로터리히터.

원적외선이 방출되는 세라믹코팅제품이다.

<> 팬히터 ''FH-496P''

최적의 난방을 해주는 유전자제어방식의 제품으로 한국형 클린파워
신버너를 채택했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10월 2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