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금속의 일종으로 자동차촉매제로 쓰이는 팔라듐의 국제가격이 급속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주말 뉴욕시장에서 팔라듐12월물 가격은 온스당 2백1달러선을 기록,
1주일여전에 비해 28달러(12.2%)나 떨어졌다.

세계최대생산국인 러시아의 팔라듐생산이 안정되고 최대수요국인 일본과의
팔라듐수출입계약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는 것이 이같은 가격하락의 최대
요인으로 풀이되고 있다.

1주일전만해도 러시아와 일본의 팔라듐수출입교섭이 원활치 않아 팔라듐
가격은 강한 오름세를 탔었다.

이와관련, 국제팔라듐시장관계자들은 "지난 1주일사이에 러시아와 일본의
팔라듐거래협상이 순조롭게 진행돼 가격이 내렸지만 앞으로 양국간 협상이
다시 난관에 봉착할경우 팔라듐값은 재차 오를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보았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10월 2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