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제과의 오리온 초코파이가 지구 반대쪽인 브라질 칠레 페루등 남미
시장에 진출, 주목을 끌고있다.

동양제과는 올들어 이들 남미 3개국에 본격적으로 수출하기 시작, 지난
9월까지 모두 50만달러의 초코파이를 판매했다고 26일 밝혔다.

판매초기임에도 불구하고 현지에서의 반응이 좋아 앞으로 수출물량이
대폭 것으로 보인다.

동양제과는 우리나라와는 정반대의 기후를 가진 남미지역이 초코파이
비수기인 국내의 여름시장을 보완,대체할 수있는 시장으로 기대하고있다.

동양제과는 남미지역이 거리상 물류비가 많이 드는 애로점은 있지만
현지에서 팔리는 초코파이의 가격이 국내보다 3-4배나 비싸 수출가격조건은
좋은 편이라고 설명했다.

이 회사는 앞으로 브라질에 물류창고를 확보하고 장기적으로는 생산시설을
건설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광현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10월 2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