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주집 제과점 패스트푸드점등에서 고객의 사용실적을 쌓아놓았다가 만점이
되면 일정액을 깎아주거나 선물을 주는 스탬프서비스가 확산되고있다.

이같은 서비스를 판촉에 활용하려는 가게들이 늘어나자 (주)한텍이란
회사는 스탬프카드와 이 카드를 읽어내는 단말기보급에 본격 나서고있다.

한텍은 일본카드(주)와 제휴, 이달부터 여의도와 분당등 2곳의 생맥주
전문점에 스탬프시스템을 들여놓았다.

이들 가게는 고객들에게 스탬프카드를 나눠주고 1백만원어치를 만점으로
정해 만점이 넘으면 아무때나 맥주값의 7%를 깎아준다.

아니면 5만원짜리 백화점상품권을 준다.

할인해줄땐 만점금액의 7%, 선물을 줄때는 5%의 혜택이 있는 셈이다.

이 가게들은 한달 가까이 이 시스템도입으로 꽤 재미를 보아 만점을
50만원으로 낮추고 주말 비오는날등에는 추가 보너스를 제공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한텍은 맥주집에서 호응이 좋게 나타나자 고려당 크라운베이커리등 제과점,
버거킹 맥도널드등 패스트푸드업체, 비디오대여점 약국 세탁소등 생활편의형
가게들과 접촉해 시스템보급을 추진하고 있다.

한텍은 내년 하반기중에는 스탬프카드 단말기를 완전 국산화, 단말기값을
대폭 낮출 방침이다.

<강창동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10월 2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