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지금까지 발표된 중앙처리장치(CPU)가운데 정보처리속도가
가장 빠른 7백MHz급 차세대CPU(알파칩)를 개발했다고 27일 발표했다.

이번에 개발한 CPU는 그동안 출시된 CPU중 가장 속도가 빠른 3백MHz급에
비해 2배이상 빠른 제품이다.

또 회로선폭도 기존 CPU중 가장 작은 0.25미크론m급 초미세가공기술을
적용한 첨단제품이다.

이 제품은 현재 양산중인 0.35미크론m급 제품의 절반수준으로 줄인
칩사이즈에 1천5백만개의 트랜지스터를 집적시켰다.

삼성전자는 내년 하반기부터 7백MHz급 CPU의 양산에 들어갈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알파칩 사업을 시작한지 1년여만에 초미세가공기술을
이용한 최고속 CPU개발에 성공함에 따라 비메모리반도체 개발능력에서도
세계적인 경쟁력을 확보할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고 밝혔다.

<김낙훈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10월 2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