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의 경제 위기로 올들어 지난 9개월간 중소업체가 대부분인 모두
4천7백12개 기업체가 문을 닫았다고 정부 관리가 밝혔다.

기업등록국의 노라왓 수완 국장은 방콕 포스트지 주말판에 게재된 회견에서
이같은 도산이 전년동기비 9% 늘어난 것이라면서 "대기업이 중소 하청업체에
대해 신용 공여를 연장하지 않을 경우 문을 닫는 업체들이 더 늘어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지역별로는 방콕에서 3천1백4개 업체가, 지방의 경우 1천6백8개 업체가
문을 닫은 것으로 집계됐다.

태국에서는 지난 수십년사이 최악인 최근의 금융 위기로 특히 중소기업들이
심각한 타격을 받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10월 2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