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 장세진단] 외국인 매도/신용매물에 '속수무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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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주가지수가 사흘만에 70포인트이상 하락하자 증권가는 공포감에
온몸을 떨고 있다.
주식시장이 끝이 보이지 않는 벼랑속으로 빠져드는데도 뾰족한 대책이
보이지 않는데 절망하고 있다.
외국인 매도공세와 신용매물 출회가 진정되기만을 고대하는 입장이다.
<> 주가 하락 배경 (신한증권 임광빈 투자분석팀장)
=최근의 주가 하락은 환율급등에 따른 외국인 매도공세와 담보부족계좌의
매물출회 때문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한국은행이 외환시장에 개입하지 않겠다고 밝혀 불안심리가 더욱 증폭되고
있다.
담보부족에 의한 신용계좌매물도 11월까지는 계속될 것 같다.
동남아지역 수출감소 우려와 반도체가격 하락, 대규모 환차손 등이 주가를
짓누르고 있다.
환율상승에 따른 무역수지개선 기대감은 시장에 전혀 먹혀들지 않고 있다.
<> 주가 전망 (동원증권 이승용 투자분석부장)
=외국인 매도와 신용매물출회로 주식시장의 수급이 무너졌다.
앞으로 추가하락이 불가피해 보인다.
중소형주는 신용매물에 시달리고 경기관련주는 외국인 매도공세에 밀리고
있다.
종합주가지수 500선도 안심할수 없는 상황이다.
외국인들이 아시아투자비중을 축소하면서 환율이 상대적으로 안정돼있고
주식유동성이 풍부한 우리나라가 오히려 희생물이 되고 있는 것 같다.
단기급락에 따른 반등가능성도 없지 않지만 하락추세를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 기관 투자전략 (한국투신 나인수 주식운용팀장)
=현재의 주가수준에서 주식을 계속 매입하고 싶으나 돈이 부족하다.
대부분 기관들이 현재 종합주가지수가 바닥권에 있다는데 공감하고 있다.
기관의 순매수결의만으로는 외국인 매도공세를 떠받칠만한 형편이 아니다.
연기금등 여유돈이 있는 기관들이 수익증권을 매수해줄 경우 주식을
사들여가겠다는 투신들은 많다.
외국인 매물을 기관에서 조금만 더 받아낸다면 주가하락이 주춤해질 것으로
본다.
<> 대책 (증권업협회 백상흠 상무)
=나올수 있는 증시대책이 거의 모두 나왔기 때문에 추가적으로 부양책을
내기 힘든 상황이다.
수요기반을 늘리기 위해 돈을 주식시장에 집어넣는 것에도 한계가 있다.
증안기금의 경우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가입조건으로 해체했기 때문에
2차 증안기금 설립도 거의 불가능하다.
(대우증권 강창희 상무)
=증권사 입장에서는 고객들에게 아무런 대책을 내지 못하고 있다.
환율급등에 따른 외국인 매도와 신용매물의 우려가 상대적으로 적은 종목들
을 선정해 투자자들에게 알려주는게 고작이다.
외국인들이 아시아증시에서 떠난다는 방침에 따라 주식을 매도하는 데에는
별다른 대책이 없을 것 같다.
<현승윤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10월 28일자).
온몸을 떨고 있다.
주식시장이 끝이 보이지 않는 벼랑속으로 빠져드는데도 뾰족한 대책이
보이지 않는데 절망하고 있다.
외국인 매도공세와 신용매물 출회가 진정되기만을 고대하는 입장이다.
<> 주가 하락 배경 (신한증권 임광빈 투자분석팀장)
=최근의 주가 하락은 환율급등에 따른 외국인 매도공세와 담보부족계좌의
매물출회 때문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한국은행이 외환시장에 개입하지 않겠다고 밝혀 불안심리가 더욱 증폭되고
있다.
담보부족에 의한 신용계좌매물도 11월까지는 계속될 것 같다.
동남아지역 수출감소 우려와 반도체가격 하락, 대규모 환차손 등이 주가를
짓누르고 있다.
환율상승에 따른 무역수지개선 기대감은 시장에 전혀 먹혀들지 않고 있다.
<> 주가 전망 (동원증권 이승용 투자분석부장)
=외국인 매도와 신용매물출회로 주식시장의 수급이 무너졌다.
앞으로 추가하락이 불가피해 보인다.
중소형주는 신용매물에 시달리고 경기관련주는 외국인 매도공세에 밀리고
있다.
종합주가지수 500선도 안심할수 없는 상황이다.
외국인들이 아시아투자비중을 축소하면서 환율이 상대적으로 안정돼있고
주식유동성이 풍부한 우리나라가 오히려 희생물이 되고 있는 것 같다.
단기급락에 따른 반등가능성도 없지 않지만 하락추세를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 기관 투자전략 (한국투신 나인수 주식운용팀장)
=현재의 주가수준에서 주식을 계속 매입하고 싶으나 돈이 부족하다.
대부분 기관들이 현재 종합주가지수가 바닥권에 있다는데 공감하고 있다.
기관의 순매수결의만으로는 외국인 매도공세를 떠받칠만한 형편이 아니다.
연기금등 여유돈이 있는 기관들이 수익증권을 매수해줄 경우 주식을
사들여가겠다는 투신들은 많다.
외국인 매물을 기관에서 조금만 더 받아낸다면 주가하락이 주춤해질 것으로
본다.
<> 대책 (증권업협회 백상흠 상무)
=나올수 있는 증시대책이 거의 모두 나왔기 때문에 추가적으로 부양책을
내기 힘든 상황이다.
수요기반을 늘리기 위해 돈을 주식시장에 집어넣는 것에도 한계가 있다.
증안기금의 경우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가입조건으로 해체했기 때문에
2차 증안기금 설립도 거의 불가능하다.
(대우증권 강창희 상무)
=증권사 입장에서는 고객들에게 아무런 대책을 내지 못하고 있다.
환율급등에 따른 외국인 매도와 신용매물의 우려가 상대적으로 적은 종목들
을 선정해 투자자들에게 알려주는게 고작이다.
외국인들이 아시아증시에서 떠난다는 방침에 따라 주식을 매도하는 데에는
별다른 대책이 없을 것 같다.
<현승윤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10월 2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