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탠더드텔레콤이 내년 4월부터 PCS(개인휴대통신)단말기를 생산한다.

스탠더드텔레콤은 최근 미국 퀄컴사와 CDMA(부호분할다중접속)기술
사용권에 대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발표했다.

이 회사는 이에따라 CDMA방식 PCS단말기를 비롯 CDMA중계기,WLL(무선
가입자망)장비등을 개발해 국내는 물론 세계시장에서 판매할 수 있게됐다.

스탠더드텔레콤은 이번 계약으로 이미 착수한 TDMA(시분할다중접속)방
식의 GSM(유럽형 PCS)단말기와 함께 CDMA방식 단말기를 개발할 수 있는
기반을 다졌다고 밝혔다.

또 내년부터 국내시장에 PCS단말기를 공급하고 현재 개발이 완료된 GSM
핵심칩을 바탕으로 CDMA단말기용 핵심칩셋을 내년말까지 독자적으로 개
발해 국내시장 공급 및 수출에 나설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스탠더드텔레콤은 앞으로 CDMA방식 차세대이동통신(IMT-2000)기술도
개발해 종합정보통신그룹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김도경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10월 2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