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욕=이학영 특파원 ]일본 해운회사들이 미국 연방해사위원회(FMC)에
1백50만달러의 벌금을 납부키로 27일 결정,파국 일보직전까지 치달았던
미.일 해운분쟁이 완전히 일단락됐다.

일본 해운회사측 변호사는 이날 "우리는 미국측 조치가 여전히 불공
정하고 현명치 못한 일이라고 생각하고 있으나 불필요한 추가 분규를
막기위해 벌금을 내기로 했다"는 내용의 성명서를 발표했다.

FMC는 이에따라 일본 화물선에 대한 미국내 입출항 금지령을 완전 취소
했다고 밝혔다.

해롤드 크릴 FMC 위원장은 그러나 "일본측이 약속 사항을 제대로 이행
치 않을 경우 즉각 제재조치를 재발동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10월 2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