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상권 투자에서 가장 유망한 곳으로 꼽히는 곳은 옛 비바백화점
인근이다.

현재는 이태원 지역에서 가장 낙후된 상권으로 분류돼 있긴 하지만
지하철역이 개통되면 상권의 판도가 바뀔 가능성이 크다.

현재 이태원호텔을 제외하고 한남2동 사무소까지 고객을 유인할 시설이
전무하지만 고층 빌딩의 건축이 잇따르고 비바백화점옆에 위치한 한전이
주차장으로 바뀔 예정으로 있어 유동인구를 훨씬 더 많이 흡수할 수 있는
상권으로 발전될 것으로 보인다.

업종은 음식점과 젊은층을 대상으로 한 커피숍 등이 유망하다.

의류 잡화 등은 이미 포화상태인데다 영업시간연장과 지하철6호선의
개통으로 먹고 마시는 업종이 번창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또 하나 유흥업소들이 밀집된 소방소뒤편도 주목할 만한 지역이다.

심야영업제한이후 가장 위축된 상권이지만 관광특구지정이후 커다란
변화가 점쳐지는 곳이기 때문이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10월 29일자).